[경인일보=강승훈기자]'이제 시외버스 티켓을 인터넷에서 찜한다'.

인천터미널에서 하루 평균 909회 운행, 전국 각지를 잇는 지정좌석제 시외버스 승차권 구매가 온라인 공간에서도 이뤄진다.

인천교통공사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편의 차원에서 이달 15일부터 시외버스 인터넷 예매와 함께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기존에 승차권을 미리 구입할 땐 현장 창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서울 남부 및 동서울터미널에 뒤이어 전국 세 번째로 도입된 것이다.

그러나 인천터미널에서 떠나는 서울과 경기도행(行) 12개 노선의 경우 좌석제를 실시하지 않아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표 참조

이용은 시 교통통합 웹사이트 인티스(www.intis.or.kr)를 통해 가능하며 매표소 옆에 설치된 11대 자동발매기 또는 매표 창구에서 바로 발권받을 수 있다.

다만 예매는 출발 2시간 전까지만 접속되고, 2회 이상 변경하거나 출발 4시간 이내 교환하면 취소 수수료 10%가 부과된다.

인천교통공사 이보성 터미널사업팀장은 "비좌석제는 교통카드로 바로 승차할 수 있는 수도권에 제한되고 있다"며 "주말이나 명절은 물론 가정과 직장에서도 편리하게 시외버스를 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역 노선 운수사명
서울 인천터미널↔서울역 삼화고속
인천터미널↔광화문 삼화고속
인천터미널↔동서울터미널 경기고속
경기 인천터미널↔수원역(직통) 경기고속
인천터미널↔서수원(직통) 태화, 경기
인천터미널↔안성 대원고속
인천터미널↔에버랜드 경남여객
인천터미널↔용인 경남여객
인천터미널↔의정부 신성교통
인천터미널↔성남 대원, 태화
인천터미널↔금촌 신성교통
인천터미널↔평택 대원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