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열린 인천아트플랫폼 '착한 책가게+' 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동화책을 살펴보고 있다.
[경인일보=김영준기자]인천아트플랫폼의 '착한 책가게+' 나눔행사가 첫 결실을 거뒀다.

복합 예술창작공간 인천아트플랫폼은 '착한 책가게+' 나눔행사를 통한 수익금을 6일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지난해 12월 열린 '착한 책가게+' 행사를 통해 기증받은 중고도서를 판매, 123만4천340원의 성금을 마련해 이를 시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연말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인문·예술분야 도서를 사장시키지 말고 함께 보자는 취지에서 열린 '착한 책가게+'는 9일간 열렸으며 이 기간 인천문화재단 임직원과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들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로부터 모두 900여권의 도서를 기증받아, 600여권을 판매했다.

기부금은 책 1권당 1천원에서 1만원까지 구매자 자율책정 방식을 통해 모금함에 직접 기부하고 기증 도서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모금됐다.

인천아트플랫폼 관계자는 "도서를 구매하기 위해 '착한 책가게+' 행사장에 방문한 시민들이 다음 날에는 도서 기증자로서 재방문하는 사례가 빈번했다"면서 "2010년에도 지속사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