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평택항 내항 외곽호안 준공과 더불어 다시 쟁점화하고 있는 충남 당진군과의 평택항 해상 경계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며 항만 경계분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환황해권의 한중일 3국은 세계 인구의 22.5%, 세계 GDP의 15.9%를 차지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 세계 10대항 가운데 7개항이 밀집해 있는 등 평택항과 그 주변 일대가 세계 경제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G2(중국·미국)를 연결하는 평택항과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며 평택지원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1천421만㎡ 규모의 첨단복합 산업단지 개발에 역량을 집중, 환황해권 경제 블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브레인 시티는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국제 산학연 협력 글로벌 클러스터화 단지로 조성하겠으며, 고덕국제신도시는 다국적 문화와 금융, 첨단기업 등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시장은 평택항이 지난 2004년 헌재 판결 이후 평택시, 당진군 등으로 나눠져 있어 관리상 효율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곤란하고, 향후 항만건설이 완료된 경우에 많은 불편과 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당진군이 신생 매립지 10만여㎡를 평택시와 협의없이 지적·등록한 것에 대해 더 이상 (경계분쟁에서)물러서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송 시장은 "지난해 4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국토의 효율적 이용관리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서부두와 내항 외곽호안 신규 매립지의 행정구역은 평택시로 일원화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