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대한체육회(KOC)가 내달 열리는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에 박성인(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임명했다.

대한체육회는 13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제5차 이사회에서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선수단장에 임명키로 결정했다.

박성인 단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삼성스포츠단 고문을 맡고 있으며 1980년대 대한체육회 이사, 대한탁구협회 및 대한레슬링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한국스포츠계 발전에 초석을 다졌다. 또 지난 1991년 지바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탁구단일팀을 위한 남북체육회담 남측대표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1997년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에 올라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선수단장을 역임한 박 단장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팀을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팀으로 육성, 발전시켜 동계올림픽의 효자 종목으로 끌어 올리는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