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를 주름잡던 인기 그룹사운드 '서울 패밀리' 출신의 가수 위일청이 2010년 첫 '콘서트 오후 2시'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가수 위일청은 1980년 6인조 밴드 '서울 패밀리'를 결성해 '내일이 찾아와도'와 '이제는' 등을 발표하며 대중들의 인기를 끌었다. 허스키한 목소리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소유한 위일청은 여성 보컬 김승미와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서울 패밀리 시절 2집 '아무리'란 곡으로 MBC 10대 가수상, KBS 가요 대상을 수상했다. 그룹 탈퇴 이후 1994년부터는 일본 5개 도시 및 미주 4개 도시 투어 콘서트 등 주로 해외 콘서트 중심의 공연활동을 하다 2000년 들어 미사리 카페 라이브 활동과 함께 리메이크 음반 출시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렸다.
지난 2004년에는 그동안의 공백기를 깨고 드라마 '사랑공감' OST 앨범 수록곡 '우연'이란 곡으로 가요계에 복귀했다. '우연'은 위일청이 서울패밀리 시절에 들려줬던 허스키한 목소리의 절절한 감성이 실린 곡으로 '7080세대'로 불리는 중년층의 애창곡이 됐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내일이 찾아와도','이제는' 등의 히트곡과 리메이크 곡을 선보이며 그동안 팬들과 나누지 못했던 회포를 풀 예정이다. 가수 위일청은 "하남시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현재, 모두가 어려운 시기라 많이 힘들 테지만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특유의 음색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며줄 위일청의 '콘서트 오후 2시'는 오는 21일(목)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