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광명/이귀덕기자]주차난을 겪고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광명시가 벌이고 있는 주차장 확충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대규모 아파트단지중 대부분이 지하주차장을 갖추지 않고 있어서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 심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을 뿐만아니라 어쩔 수 없이 인근 도로 등에 불법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혼잡을 부추기고 있다.

시는 아파트단지내 주차난을 다소나마 해소해 주기 위해 지난 2008년 부터 건축된지 13년이 지난 아파트를 대상으로 주차장 확충시 예산을 전액(설계비 기준 공사비가 1억8천만원 이하인 경우) 지원해 오고 있다.

시는 대상 아파트단지 42개소중 지금까지 14개 단지에 모두 600여면의 주차시설을 확충했고, 올해도 3개단지에 200여면을 더 증면할 계획이다.

주차시설은 아파트단지내 어린이놀이터나 운동시설 및 조경공간을 줄여 그곳에 설치되며,각 아파트 주민중 3분의 2 이상 동의가 있어야 만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

김태형 시 공동주택팀장은 "토지매입비 예산 등이 부담돼 공영주차장을 증설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아파트단지내 주차장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