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의 장신 윤경신은 22일 대한핸드볼협회가 발표한 남자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2월6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개막하는 제1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윤경신이 대표팀에 복귀한 것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7개월만이다.
왼손잡이 라이트백 윤경신은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20일 끝난 핸드볼큰잔치에서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을 차지하며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일본에서 뛰고 있는 백원철(다이도스틸), 카타르에서 뛰고 있는 이재우도 대표팀에 합류, 정수영(웰컴크레디트 코로사), 정의경(두산) 등 젊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하지만 주전 골키퍼 박찬영(두산)은 팔꿈치 부상 때문에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조영신(상무) 대표팀 감독은 "올해는 아시아선수권대회는 물론 광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열려 한국핸드볼로서는 중요한 시기다"라며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최정예 멤버로 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1-3위까지는 2011년 1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남자핸드볼대표팀 명단
▲감독= 조영신 ▲코치= 홍기일. 최석재
▲선수= 강일구 용민호(이상 인천도시개발공사) 이창우(상무) 윤경신(두산) 박중규(두산) 박경석(상무) 정의경(두산) 심재복(인천도시개발공사) 오윤석(두산) 정수영(웰컴크레디트 코로사) 유동근(인천도시개발공사) 김태완(충남도청) 이태영(웰컴크레디트 코로사) 이상욱(상무) 백원철(다이도스틸) 이재우(카타르 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