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태성기자]6·2 지방선거가 2월중 진행될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본격 점화됐다.

범야권 경기지사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출판기념회 등을 통한 '세 과시' 및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어 선거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관련기사 4면

31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및 지역 정가에 따르면 2일 도지사 및 도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광역·기초의원 및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 등록이 이어진다.

이에 각 후보들의 선거 레이스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9일 진보신당 심상정 전 의원이 도지사 후보중 최초로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 27일에는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 1일에는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도의회에서 갖고 주요 정책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원춘 전 경기교총 회장도 이날 오전 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범야권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박기춘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2일 지역구인 남양주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출마 의사를 표명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출마선언과 출판기념회도 이어진다. 민주당 최성 전 의원은 지난 29일 고양시청에서 고양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용서 수원시장도 오는 3일 월드컵컨벤션홀에서 '로드맨의 꿈' 출판기념회를 갖고 3선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딜 계획이며, 민주당 염태영 부대변인도 6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염태영이 그리는 꿈의 도시 수원' 출판기념회를 열고 수원시장 재도전 의사를 밝힌다.

이밖에 한나라당 소속인 이재진 경기도의원과 김진국 부천생활정책연구소장은 각각 5일과 9일 부천시장 출마를 위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며, 3선에 도전하고 있는 홍건표 부천시장 역시 오는 23일 출판기념회를 예정해 놓고 있다.

광명시장 출마의사를 밝힌 곽향숙 광명상의 여성CEO협회장 등 정치 신예들도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인지도 높이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