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서강대 제2캠퍼스 유치하기 위해 대학 측과 협의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市)는 와부읍, 양정동 일대 40만㎡에 대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경기도에 요청한 상태다.
 
   시는 이 가운데 15만㎡를 대학 부지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연구개발단지로 이용하기로 대학 측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이달 안에 경기도, 서강대와 제2캠퍼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 서강대는 지난해 남양주 캠퍼스 건립안을 경기도에 건의한 뒤 시와 논의를 진행해 왔다.
 
   경기도 제2청 관계자는 "서강대를 유치하기 위해 협의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현재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관련 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강대는 2007년 2월 파주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글로벌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다 무산됐으며 양주시도 서강대 캠퍼스 유치에 나섰으나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