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평택/김종호기자]평택시 북부지역인 K-55(오산에어베이스)미군기지 주변을 '테마 상업창조 도시'로 가꾸기 위해 평택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장지구 뉴 타운 사업'이 경기도 결정 신청을 앞두고 있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K-55 기지주변 일원에 노후된 건물이 밀집돼 있어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도심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던 신장·서정지구 일원 118만2천여㎡에 현대화 된 도심 기능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시는 미군기지 이전(2005년 발표)을 체계적인 지역 재정비의 기회로 삼기위해 지난 2008년 5월 신장지구를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 고시했으며 지난해 12월 재정비 촉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완료했다. 이와관련 시는 경기도 결정 신청에 앞서 오는 10일 태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큰 이의가 제기되지 않는 한 이번달 안에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신청서가 무난히 접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장 뉴타운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신장·서정동 일원에 1만2천200세대를 입주시키는 대단위 주거단지 조성과 재래시장 개선 및 신장쇼핑몰 주변 활성화, 송탄역세권 육성 등을 목적으로 하고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민·관이 함께하는 독특한 추진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사업마무리까지 공공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며 "모든 사업이 완성되면 평택경제를 이끌 새로운 형태의 도심이 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