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가평/김윤구기자]실버세대를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이 전개된다.
가평군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노인 건강을 증진하고 잠재능력 활용을 통한 보충적인 소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하고자 151억2천900만원을 들여 노인복지증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65세 노인중 소득인정액 기준 이하의 노인 7천200여명에 대해 80억7천여만원을 들여 기초노령연금을 지급, 생활 안정을 꾀하고 유병률을 감소시켜 나감으로써 복지 향상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독거노인, 기초생활보장 노인, 활동이 어려운 노인에게도 5억2천만원을 투입, 난방비, 도우미 파견, 식사배달 등의 사업을 전개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키로 했다.
노인들의 잠재된 능력 계발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하루 250여명이 찾는 노인복지회관에 3억300여만원을 지원, 여가·건강·취미프로그램을 운영해 복지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노인들의 쉼터이자 휴식 공간인 141곳의 경로당에 6억2천만원을 들여 운영비, 난방비, 사회활동봉사비 지원을 비롯한 운동기구를 설치해 건전한 여가활동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평읍 이화리 등 5개 마을에 경로당을 신축하고 시설이 노후화되고 협소한 설악면 창의리, 하면 대보리 등 15개소에 23억원을 투입, 개·보수를 실시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환경 개선과 함께 노인복지의 질적 향상을 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군은 일할 능력이 있는 노인들을 위해 7억8천만원을 들여 65세이상 노인중 일자리 사업 희망자 590명을 선발, 방과후 아동지킴이, 거리환경크린도우미, 실버강사, 노인생명보듬이 등 9개 사업을 전개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인정감과 성취감을 부여하고 보충적 소득을 보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