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귀향이 시작되는 12일 강원 영동에 큰 눈이 계속되고 있고, 중부지방에도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산간과 영동지방에 이날에만 13.5∼23.5cm의 눈이 더 내려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대관령이 79.6cm에 달했고 북강릉 42.0cm, 동해 34.5cm, 속초 22.9cm 등이다.
수도권에도 새벽부터 눈발이 날리고 있으며 새로 쌓인 눈은 최고 0.5㎝에 그쳤지만 전날 내린 눈을 합해 서울 6.3cm, 인천 7.3cm, 수원 1.4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충청권에는 0.2∼1.4cm가 더 내렸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강원 동해안과 경북 일부(영양, 봉화, 울진) 산간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제주도 산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에 낮 동안 산발적으로 약한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아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 내륙에는 오늘 밤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시 눈이 시작돼 13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누적 적설량 대관령 79.6㎝…서울 6.3㎝
입력 2010-02-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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