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래기자]인천시의회가 오는 6월 기초의원 선거에서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나누려는 것에 시민사회단체가 강하게 반발. 27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지난 9일 발족한 인천지방선거연대는 16일 오전 11시 인천시의회 앞에서 선거구 획정 원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 인천지방선거연대는 "선거구획정위원회가 4인 선거구 10곳이 포함된 안을 마련했지만, 인천시의회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나누는 안을 제출했다"며 "정치 신인과 소수정당의 진출을 높이겠다는 중선거구제의 취지를 말살한 것"이라고 시의원들을 비난. 또 "인천시의회는 지난 2006년 12월 모든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분할한 적이 있었다"며 "인천지역 제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는 인천시의회가 선거구 획정 원안 통과를 촉구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