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의정부/김환기기자]최근 잦은 폭설로 인한 교통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제2청이 경기북부지역 교통취약구간에 대한 인력·장비 사전배치 등 강력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가동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 2청(건설재난과)은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애로점 파악 및 상황관리 지원, 도재난안전대책본부와 Hot-Line 구축, 재난에 신속한 대처를 위해 상황지원관을 시·군에 파견한다.

또 재난상황 발생시 시·군 재난 및 제설담당과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강설 예상시부터 비상근무체계 유지 및 제설 인력·장비·자재를 중점 제설구간 및 취약 구간에 사전 배치토록 지시하고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제설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 민·관·군의 유기적인 제설작업 협조체계 적극 활용 및 '대중교통 이용 권장' 등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도2청은 '상황 발생시 군부대 인력·장비 등의 야간 동원이 어려워 제설작업에 애로가 많다'는 시·군의 애로사항 해결 요청에 대해 제3군사령부에 군부대의 인력·장비 야간동원이 가능토록 협조 요청했다.

경기도 2청 윤성진 건설재난과장은 "지난달 4일 폭설로 교통대란을 겪으면서 취약 구간의 초기 제설대응이 미흡하였다는 판단에 따라 제설대책 개선 방안을 마련해 강설 예보시 대설주의보와 동일한 제설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