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을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1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LIG손보와의 경기에서 32점을 기록한 레안드로의 활약에 힘입어 LIG손보를 세트스코어 3-0(25-19 27-25 25-17)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대한항공은 4위 LIG손보와의 격차를 2경기차로 벌리며 3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레안드로의 높은 공격을 앞세워 25-19로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13점을 올리며 분전한 레안드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LIG도 피라타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5-25 듀스 상황까지 맞았지만 레안드로의 백어택에 이은 김형우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거머쥐었다. 3세트에는 신영수와 장광균의 속공을 앞세워 승리를 잡았다.

반면 여자부 경기에선 인천 흥국생명이 도로공사에 0-3(20-25 22-25 16-25)으로 져 10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