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고양/김재영기자]고양시는 우수 고교 육성과 공교육 강화 목적의 학력 향상 우수 학교 지원 사업으로 올해도 가좌고교 등 9개교에 대해 각 7천만원씩 총 6억3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학력향상 우수 학교 지원 사업비를 받은 중산고교는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질적 향상 운영으로 최우수고 선정과 함께 3천만원의 인센티브 등 총 1억원을 지원받는다.

3년째 지원되고 있는 우수 학교 지원비는 학교 시설물 보강의 하드웨어보다는 교육 특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투자를 목적으로 정규 수업외 교육과정 특성화와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등 공교육 내실화에 전액 사용된다.

이를 위해 지원비 수령 고교들은 학교별 특성에 맞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해 논술·외국어 등 전문 외부강사 초청 강의와 교재, 수업연구 개발, 교사 연수 등 학생과 교사들의 질적 향상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우수 학교 지원비 투자로 인해 화수고와 일산동고 등 수혜 대상 학교들은 올 대학입시서 서울대에 모두 5명을 진학시키는 등 명문 고교로 약진하는 실력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연거푸 우수 학교로 선정된 가좌고는 도시에서 다소 떨어진 신설 학교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피 학교였으나 지속적인 지원과 방과후 과목별 특성화 교육에 힘입어 학생 지원율이 급증하기도 했다.

학력 향상 우수 학교는 중산고를 비롯 백신고, 백양고, 일산동고, 주엽고, 중산고, 행신고, 화수고, 가좌고 등 9개 고교를 선정했으며 지금까지 21개 고교에 총 12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이상영 기획재정국장은 "우수 학교 지원사업 이후 짧은 시간내 명문대 진학률이 상승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