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상가공급 유형이 변하고 있다.
22일 상권분석 정보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가 지난 2007~2009년까지 3년간 분양을 실시한 전국 1천49개 상가를 유형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근린상가의 공급비율은 2007년에 비해 동수 기준으로 약 6.1% 늘어난데 반해 연면적은 20.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7년에 공급된 상가 비율을 동수 기준으로 보면 근린상가가 5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단지내 상가가 25.7%로 가장 많았고, 주상복합상가(13.1%), 테마멀티상가(3.1%) 등 순이다. 하지만 지난해 근린상가(59.2%)의 공급 비중은 2007년과 달리 근린상가 비율은 높은 반면 단지내 상가 비율은 10% 가까이 떨어진 14.4%를 기록했고, 주상복합상가는 5% 상승한 18.4%를 기록했다.
연면적별로는 근린상가가 2007년 73.7%에서 지난해엔 53.2%로 줄어든 반면 주상복합상는 12.4→16.7%, 테마복합상가 6.6→5.3%, 단지내 상가 3.0→4.8% 등으로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대규모 상가들보다 중소형 규모의 근린상가가 지난 2007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공급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상가유형별 공급비율 변화 추이는 상가시장의 트렌드"라며 "올해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머드급 상가들의 분양이 예정되어있어 공급비율에서 복합상가 비율이 늘어나는 등 또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가, 덩어리 늘고 면적 줄었다
작년 2007년比 동수 6%↑연면적 20%↓
입력 2010-02-2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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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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