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성남시가 24일 오전 11시 시청 광장에서 발대식을 하고,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경차택시 운행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운행을 시작하는 경차택시는 배기량 999cc의 기아차 모닝 22대다.
기본요금(2km)은 1천800원, 주행요금은 187m당 100원 또는 15km/h 이하 운행시 45초당 100원으로, 중형택시 요금의 78% 수준으로 책정됐다.
현재 성남시에서 중형택시(1천600cc~2천cc)는 기본요금 2천300원, 주행요금 144m당 100원, 15㎞/h 이하 운행시 35초당 100원으로 운행되고 있다.
국토부와 성남시는 고객들의 이용편의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경차 전용콜(☎031-757-0070)을 설치ㆍ운영하고, 운전기사는 1년 이상 무사고 모범운전자와 여성운전자(8명)를 배치해 제복을 착용토록 했다.
국토부는 경차택시 도입으로 중형택시보다 연간 약 22%의 요금 절약과 450만원의 연료비 절감 및 37%의 탄소배출량 감소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전국에 확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