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지희기자]전자액자 DID전문업체인 (주)엘리비젼(대표·안덕근·서구 가좌동)이 '미국 정부 조달 진출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미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1일 "코트라가 중소기업의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벌인 이번 사업에 IT·통신·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전국 15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인천에서는 엘리비젼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코트라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번 사업 추진에 앞서 미국 조달컨설팅로비업체인 C&A와 계약을 맺었다. C&A는 미국 정부 담당자는 물론, 주 납품업체인 프라임 벤더 및 납품 기업들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C&A는 엘리비젼 등 이번에 선정된 15개사의 제품이 AT&T, 인텔, 봄바디어 등 대형 기업에 납품이 성사를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C&A는 국내 개별기업에 대해 적격성을 평가하고, 입찰서류 작성 및 낙찰 조건 협상, 입찰가격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엘리비젼은 1995년에 설립됐으며, 2006년부터 DID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곳의 DID는 기존의 전광판(LCD) 및 전단지 광고의 단점을 보완한 동영상 광고물로, 저렴한 비용에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상가는 물론 관공서와 지하철 등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안 대표는 "기존의 DID는 PC 내장형으로 부피가 클 뿐 아니라 윈도 프로그램 구입비 등이 추가로 발생하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는데 힘썼다"며 "대형 LCD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 적어도 7~8년간은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 엘리비젼의 DID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