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영준기자]아시아연출가 공연워크숍 페스티벌 '2010 아시아연출가전-브레히트 인 서울'이 3~15일 서울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와 대학로 공연예술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이 축제에서 한·중·일 연출가는 독일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56)의 알려지지 않은 세 작품을 한국 배우들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은 극단 전망 대표 박혜선이 3~5일 '도시의 정글속에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비인간적인 현대 대도시라는 정글 속에서 고립된 인간들의 소통 수단으로, 언어가 아닌 '투쟁'을 도입했다.

샤오저후이(중국)가 연출한 '제3제국의 공포와 참상'은 27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로 구성된 작품으로 8~10일 무대에 오른다.

이어 13~15일 묘진야스(일본) 연출의 '브레히트·여행의 궤적-내게 필요없으나'가 브레히트의 희곡, 시집, 편지를 배우들이 주워 모아 구성해 나가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다. 일반 2만원, 대학생 1만5천원, 중고생 1만원. 문의:(02)742-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