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임승재기자]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10월 전국 초·중·고교생 19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전국적으로 초·중·고교생의 학업성취 수준이 전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를 보면 기초학력이 기준에 떨어지는 학생은 초6이 1.6%, 중3이 7.2%, 고1은 5.9%로, 전년(초6 2.3%, 중3 10.2%, 고1 8.9%)보다 크게 줄었다. 보통학력 이상은 초6 79.3→82.5%, 중3 57.6→63.7%, 고1 57.3→63.0%로 높아져 모든 학년, 대부분 교과에서 학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5개 교과 전체 기초학력 미달률은 초6의 경우 경기와 전북이 각각 2.1%로 가장 높았고 전남(1.9%), 인천(1.8%), 광주·경북(각 1.6%), 서울(1.5%)이 뒤를 이었으며 대전, 강원, 충북은 모두 0.9%로 가장 낮았다.

중3 기초학력 미달률은 전남(10.2%), 전북(9.5%), 서울(9.0%), 경기(7.8%), 광주(6.9%) 순으로 높았고 충북(4.7%), 강원(4.8%), 인천(5.0%)이 낮았다.

고1은 서울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9.3%로 가장 낮은 광주(2.6%)의 3.6배에 달했고 경기(7.5%), 전남(5.5%), 경남(5.4%), 전북(5.0%) 등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