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출신 가수인 샤키라는 유엔아동기금(UNICEF)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설립한 `베어풋(Barefoot)' 자선재단을 통해 모국 콜롬비아의 어린이 6천여 명에게 음식을 공급해 왔다.
중남미와 카리브해 연안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알라스(ALAS) 재단의 창립 회원이기도 한 샤키라는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학교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후안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ILO본부에서 열린 메달 전달식에서 "샤키라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진정한 대사며,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사회와 경제, 환경에 관한 정책들과 실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항상 인식해 왔다"고 평가했다.
샤키라는 메달을 받은 뒤 "어린이들을 위해 투자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좋은 교육과 영양, 보살핌을 받은 어린이들은 어른이 된 후 더 높은 소득과 더 나은 건강, 인간관계, 생산성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샤키라는 지난 3일(현지시간) 제네바 모터쇼가 열린 팔렉스포(Palexpo)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