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하남/조영상기자]한성백제 500년을 둘러싼 수수께끼가 풀릴 것인가.
성남·광주·하남시가 통합시 명칭공모에 들어가는 등 통합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통합시의 정체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하남위례성'에 대한 논란에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9면
그동안 하남시와 재야 사학계를 중심으로 하남시 춘궁동 일대가 하남위례성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서울 송파구 일대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 하남위례성의 주성(主城)이라는 주류 사학계의 입장으로 인해 정설로 인정받지 못해 왔다.
하지만 하남시가 꾸준히 하남위례성의 역사찾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다, 성남과 광주 등도 시사(市史)나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하남위례성이 하남시 춘궁동 일대라는 입장을 지지하고 있어 통합시 탄생 이후 하남위례성을 둘러싼 뜨거운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통합시가 삼국시대 500년간 한강유역을 지배했던 한성백제의 수도였음이 증명될 경우 통합시의 역사적 정체성 정립에 결정적 공헌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성백제 수수께끼 '하남 위례성' 재조명
市, 역사규명 노력 '논란' 재점화… 성남·광주도 힘싣기
입력 2010-03-0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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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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