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사정원·김태성·송수은기자]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이 오는 4월 4일로 확정되는 등 여·야 경기도당들이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경선 일정을 발표했다.

경기지사 후보 경선은 4월4일로 결정됐으며 인천시장 후보는 같은달 18일 결정된다.

또 오산·화성 등 모두 8곳은 시민공천배심원제로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시민공천배심원제는 중앙당이 선정하는 전문가 그룹과 해당 지역 시민들로 이뤄진 배심원단이 공심위가 1단계로 압축한 복수의 후보에 대해 정견 발표와 상호토론, 질의응답 등을 거쳐 투표하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열리는 공심위 2차 회의에서 경선 일정 등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고양 덕양을 최성 전 의원을 대신해 송두영 중앙당 부대변인을, 고양 일산동구 문병옥 위원장을 대신해 유은혜 수석부대변인을 임명하는 등 당협위원장의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당협 정비도 마무리했다.

한나라당도 현재 경기도당 공심위 구성을 진행중인 가운데 원유철 도당위원장이 불가리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다음날인 오는 12일 공심위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원 위원장은 해외순방중 임에도 공심위 구성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역할이 중복되는 일부 공심위원들의 교통정리만 남겨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현재 일부지역에서 후보들이 난립, 과열경쟁으로 치달음에 따라 공심위 구성 및 경선 방식 등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