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인천지역 시설공사업체의 조달청 지문인식 등록이 16개 시·도 중 가장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방조달청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지문인식 입찰제도'를 앞두고 지문인식을 마친 지역 시설공사업체는 전체 9천684개 중 1천499개에 불과하다고 9일 밝혔다.

또 등록률은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낮은 15.5%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 평균 등록률은 30.3%다.

'지문인식 전자입찰' 제도는 공인인증서 발급단계에서부터 입찰자의 신원과 지문을 확인해 인증서 대여를 통한 불법 전자입찰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다음달 1일부터 조달청이 집행하는 시설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7월 1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집행하는 물품과 용역으로 확대 시행된다. 인천지방조달청 관계자는 "지문인식등록 제도 도입을 모르거나 등록시기를 놓쳐 불이익을 받는 업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등록업체의 입찰대리인 휴대전화에 단문메시지를 보내 등록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