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필 'The History' 인천 콘서트 공연 사진 (2008년10월11일)

   조용필이 21일로 환갑을 맞는다.
   
   한국의 '가왕(歌王)'으로 불리는 조용필의 환갑을 맞아 후배 가수들과 공연 스태프가 조촐한 축하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조용필이 한사코 만류했다고 한다.
 
   한 40대 유명 가수는 "선배님이 매년 후배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드셨는데, 만약 올해 후배들과 만나면 환갑잔치가 아니라 평소처럼 만나자는 뜻을 전하셨다"고 말했다.
 
   또 2008년 조용필의 40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한 스태프도 "선생님이 환갑잔치를 만류하시는데, 깜짝 파티라도 열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조용필 기획사인 YPC프로덕션은 "조용필씨는 양력 생일을 지내는데, 평소에도 생일에 큰 의미를 안 둔다"며 "몇십 주년, 몇세 등을 말하는 게 오히려 나이들어 보인다며 숫자에 연연하지 않아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