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삼성화재가 통산 세 번째로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33점을 올린 '해결사' 가빈 슈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3-0(25-21 25-19 26-24)으로 꺾었다.

이로써 29승(4패)째를 올린 삼성화재는 남은 3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짓고 4월10일부터 시작할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을 여유있게 준비하게 됐다.

2005년 프로배구가 출범한 이래 삼성화재가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기는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에 이어 세 번째다.

수원체육관에선 인천 대한항공이 24점을 넣은 레안드로 다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KEPCO45에 3-1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이어갔고, 여자부 경기에선 선두 수원 현대건설이 연패에 빠진 인천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14경기를 져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