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영준기자]인천지역 공부방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랄랄라~ 예술놀이터'가 10개월여간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신나는 문화학교 자바르떼 인천지부와 인천지역아동센터공부방연합회는 지난 16일 저녁 영화공간 주안의 컬쳐팩토리 극장에서 '랄랄라~ 예술놀이터' 입학식을 가졌다.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 106명과 교사 48명이 참여하는 '랄랄라~ 예술놀이터'는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과 남구학산문화원, 부평문화원, 부평아트센터,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등의 후원 속에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랄랄라~ 예술놀이터'는 '청소년과 함께 희망을 품다. 미래를 꿈꾸다'를 기치로 진행된다.

풍물·연극·난타·미술·영상·가야금과 플루트 연주 교육 프로그램이 매주 각 1회(2시간)씩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각각의 예술 분야에 대한 이해를 키워 문화예술동아리(클럽)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발성, 주체성, 공동체성 등을 키우는 훈련으로 짜여졌다. 여름방학 기간엔 계절학교를 통한 집중교육을 할 예정이며, 교육과정을 마친 후에는 부평아트센터에서 프로그램 발표회도 열 계획이다.

신나는 문화학교 자바르떼 인천지부 관계자는 "지역의 공부방 청소년들이 문화예술동아리 활동을 넘어 예술가나 예술교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기업의 재원, 지역 문화분야의 인적·물적자원과 결합돼 '문화예술 선순환 생태계 구조'의 초석을 다지는 부분에도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