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하나의 상가를 동시에 분양하는 '그룹형 상가'가 잇따라 등장,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판교에서 분양 중인 '마크시티'와 '엑스원 스테이트'는 각각 7개, 11개 동이 동시에 공급되는 이른바 '그룹형 상가'다.
마크시티는 성남 판교지역에서 7개동이 동시에 분양 중이며 1개 동은 동판교에 자리를 잡으며 5개동은 서판교의 대로변 중심에 서로 마주 보고 위치하게 된다.
마크시티는 또 동별로 네이비, 퍼플, 블루, 그린, 옐로, 오렌지, 레드 등 무지개 색깔을 딴 명칭을 가지고 있다. 11개동이 들어서는 '엑스원 스테이트'도 판교지역에 자리잡는 상가로 현재 분양 중이다.
이처럼 그룹형 상가들이 속속 들어서는 것은 필지별 소규모 조합보다 매머드급 연합조직으로 개발할 경우 마케팅 활성화 등 사업 규모의 경제성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판교는 분당선 건설, 테크노밸리 설립 등 개발 호재가 많고, 상업용지 비율 자체도 다른 신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이 지역에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상가 공급이 활발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그룹형 상가에 대해 "규모의 경제라는 측면에서 장점을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이러한 그룹형 상가는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심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상가도 동시분양… 그룹형 '대세론'
마케팅비 절감·브랜드가치 상승 … 실수요자 '주목'
입력 2010-03-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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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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