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민재기자]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국토해양부의 옹진군 장봉도 갯벌 습지보호구역 해제 추진에 대해 지역사회와 학계가 반대입장을 밝힌 가운데(경인일보 3월 19일자 23면 보도) 환경단체도 잇따라 국토해양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국토해양부가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장봉도 갯벌을 파괴하려 한다"며 "만약 국토부가 보호구역을 해제한다면 람사르 사무국에 이 사실을 알려 국제연대운동을 시작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국토해양부 규탄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서해안의 대규모 조력발전소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환경재앙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