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임승재기자]안과 전문 병원인 인천 한길안과병원이 지난 25일로 개원 25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5년 인천 부평에 '정안과의원'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한길안과병원은 현재 18명의 의료진이 연간 약 14만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1만3천명을 수술하는 국내 2위 규모의 안과병원으로 성장했다. 2005년과 2008년 두번에 걸쳐 보건복지가족부의 안과전문병원 시범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07년 11월에는 안과분야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 왔다. 한길안과병원은 지엠대우한마음재단, 인천혜광학교,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지역의 여러 기관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미추홀오페라단과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등을 후원하는 등 지역 문화사업을 육성하는 일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정규형(58)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은 "지금의 병원이 있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은 인천시민의 관심과 사랑"이라며 "25주년을 맞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임직원 모두가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열린 기념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백선엽 대한민국육군협회 회장, 조진형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홍영표 한나라당 국회의원,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임남재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 이하범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박영복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가수 김장훈(한길안과병원 홍보대사)씨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