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태성기자]민주당이 경기도지사 당내 경선지역으로 김문수 현 지사의 정치적 고향인 부천을 최종 선택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9일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달 4일 오후 1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지사 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지사 경선에서는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이 맞붙게 됐다.

이날 경선은 당원 투표(50%)와 여론조사(50%)를 통해 선출하게 되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빠르면 30일부터 중앙당 주관으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그러나 당초 30일 오후 3시 성남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후보연설은 해군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당분간 외부행사를 자제키로 한 당 방침에 따라 취소했다.

한편 민주당은 천안함 침몰문제로 경선을 연기하자는 당내 여론이 있어, 30일 오전 예정인 중앙당 최고위원회를 통해 경선 일정 문제를 재논의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