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부천/이재규기자]부천시가 사랑과 나눔으로 지역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러브 앤 셰어 판타지아 부천'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각계 인사 25명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네트워크인 '러브 앤 셰어 판타지아 부천추진위'를 구성,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추진위는 부천지역 학원연합회와 저소득 계층 학생들에게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장학사업을 추진키로 해 169개 학원이 715명에게 수강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지역 기독교연합회는 소속 교회 6곳이 75명의 홀로 사는 노인 가구에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전구 제조업체인 아림산업(주)는 전구 1개를 판매할 때마다 10원씩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월 평균 400만원을 기부하고 있으며,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주)는 위기 다문화가구 1~3곳에 월 4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또 부천성모병원은 지역내 27개 고교별로 형편이 어려운 1명씩을 추천받아 1년간 수업료(연간 총 4천500만원)를 지원하고 있고, 부천산업안전보건센터는 홀로 사는 노인 가구 1~2곳에 월 22만원씩을 전달키로 했다.

윤인상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계층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 민-관 협력 기구를 만들었다"며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적극 참여해 저소득 계층에 큰 힘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