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기대주' 지예원(안양 관양고)과 박진영(인천 작전중)이 제5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여고부와 여중부에서 나란히 4관왕에 올랐다.

지예원은 1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고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2분04초24를 기록하며 진혜영(백석고·2분06초35)과 박찬이(창덕여고·2분07초71)를 차례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은 뒤 이예진·이자경·김민지와 팀을 이룬 계영 800m 결승에서도 8분39초71로 서울체고(8분43초23)를 제치고 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지예원은 전날 자유형 100m와 계영 400m 우승 등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팀 동료 이예진, 이자경, 김민지는 나란히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또 첫날 접영 100m와 계영 400m에서 1위를 차지한 박진영도 여중부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5초57로 김윤지(아주중·2분20초41)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계영 800m에서도 김승미, 김승주, 장성경 등과 함께 8분56초42로 팀 우승을 합작, 4관왕을 달성했다.

남고부에선 접영 100m 우승자 장규철(경기체고)이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3초42를 기록하며 황동근(서울체고·2분03초57)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뒤 정원용·김홍철·임선우와 팀을 이룬 계영 800m에서도 팀이 7분49초34로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 3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전현범(김포 풍무중)은 남중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56초01의 대회신으로 정상에 올랐고, 최혜라(오산시청)도 여일반부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2초76의 대회신을 작성하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