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7일 민.관 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천안함 침몰사건 상황을 발표했다.
천안함이 지난달 16일 백령도 경비구역에 배치된 뒤 원인미상의 사고 발생 및 구조작업에 이르기까지 긴박했던 상황을 시간대별로 살펴본다.
▲3월16일 = 천안함, 평택에서 출항해 백령도 서방 경비구역 배치
▲3월25일 = 천안함, 서해 풍랑주의보 발효에 따라 백령도 서방 경비구역 이탈,대청도 동남방에서 피항
▲3월26일 오전 6시 = 기상호전으로 경비구역 복귀 항해 개시
오전 8시20분 = 경비구역에 도착해 정상적인 작전임무 실시
오후 8시 이후 = 승조원 29명 야간 당직근무, 기타 인원은 휴식 및 정비
오후 9시22분 = 천안함에서 원인 미상 상황발생(9시21분57초 해군전술지휘통제소 화면에서 위치신호 사라짐)
오후 9시28분 = 2함대사, 천안함 침몰 상황접수
= 천안함 포술장 "배가 우측으로 넘어갔고 구조가 필요하다"며 2함대사 상황장교에 구조 요청
오후 9시30분 = 2함대사, 대청도 233, 235 고속정편대(5척) 긴급출항지시
= 천안함 전투정보관, 2함대사에 "천안함이 백령도 근해에서 '좌초'돼 함정이 침몰되고 있으니 빨리 지원병력을 보내달라"고 요청
오후 9시31분 = 2함대사, 속초함에 사건현장으로 전속력 항해 지시 오후 9시32분 = 2함대사, 인천해경(해경 501함, 1002함) 및 관공선 긴급지원 요청
오후 9시34분 = 2함대사, 긴급조치반 소집
오후 9시40분 = 2함대사, 위기조치반 소집. 전 작전요소 전투배치('서풍-1' 발령)
오후 9시47분 = 덕적도 대잠헬기(LYNX) 백령도 전개 지시
오후 9시56분 = 235고속정편대(3척) 현장 도착 및 인명구조 시작
오후 9시57분 = 2함대사, 대잠경계태세 A급 발령
오후 9시59분 = 2함대사, 공군 탐색 및 구조전력 지원 요청
오후 10시7분 = 2함대사, 인천해경에 해경(501함, 1002함) 구조용 고무보트(RIB) 지원 요청
오후 10시10분 = 233고속정편대(2척) 현장 도착 및 인명구조 시작 오후 10시28분 = 235고속정편대(참수리322호) 1명 구조(천안함 작전관)
오후 10시41분 = 해경 501함 RIB 2척, 현장 도착 및 인명구조 시작 오후 10시50분 = 관공선 인명구조 시작
오후 11시13분 = 생존자 58명 이함 및 구조 완료
▲27일 오후 2시 = 생존자들 태운 성남함, 평택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