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심위는 7일 수원·부천·용인 등 후보들간 치열한 예선을 치르는 지역의 기초단체장 면접을 실시. 현직시장을 비롯, 모두 11명이 공천을 신청해 도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원시장 예비후보들이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 눈길. 후보들은 평소의 친분은 물론, 지역 선후배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면접 대기실에서 인사말을 제외하고는 침묵으로 일관.
후보들은 긴장감을 풀기 위해 결국 다른 당 후보를 소재로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 현직 김용서 시장이 등장하자 후보들이 모두 일어서 인사를 건넸지만 서로 어색한 미소. 특히 수원시청에 근무하며 김 시장을 보좌했던 이중화·권인택 예비후보는 더욱 어색해 하는 눈빛. 한편 김 시장은 이날 면접장을 찾기 전 5박스 분량의 입당원서를 제출하는 등 공심위를 압박. 이 밖에 친형제 관계로 용인시장 예비후보로 동시 등록한 이정문·이정기 예비후보도 이날 함께 면접을 치러 눈길.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