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영준기자]국 문학 지망생들의 대축제 '제25회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이 오는 17일 오후 2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새얼문화재단이 1986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새얼백일장은 전국 최대 규모급의 문학 한마당이다. 특히 행사 당일 발표되는 일상 관련 소재를 이용해 그 자리에서 글을 쓰는 순수 문예 백일장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올해 새얼백일장엔 전국 16개 시·도의 초(3학년 이상)·중·고교 재학생과 초등학생~대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문단 등단자는 제외) 등 6천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룰 전망이다. 백일장은 초등 3·4학년부, 초등 5·6학년부, 중학교부, 고등학교부, 어머니부 등 5개부로 나눠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시(詩)와 산문 중 하나를 택해 '글발'을 자랑하게 되는데, 시부는 원고 장수에 제한이 없으며, 산문부는 학생의 경우 원고지 7~15장 내외, 어머니부는 원고지 20장 내외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접수는 학생부의 경우 각 학교장 추천자(각 학년별 10명씩)에 한하며, 별지 서식에 의해 참가 신청서를 8일까지 새얼문화재단 사무국에 제출하면 된다. 어머니부는 재단사무국이나 행사 장소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한편, 올해 백일장에선 '이문재 선생과의 문학간담회'도 진행된다. 인천 출신인 이문재 시인은 일선 문예반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간담회를 갖는다.

새얼백일장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준비물은 필기도구와 책받침 등이다. 백일장 관련 문의는 새얼문화재단 홈페이지(www.saeul.org)와 전화(032-885-361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