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명품 농촌 건설을 위해 녹색농촌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상면 율길리 마을 전경.

[경인일보=가평/김윤구기자]가평군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명품 농촌 건설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217억원을 투입, 녹색농촌조성사업을 추진한다.

13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2013년까지 127억원을 들여 청평면 상천리 산392 일원(24만1천500㎡)에 편의시설과 주제정원, 체험 및 학습공간 등이 들어서는 상천지구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곳에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수련공간과 전통문화와 생활을 체험하는 관광공간, 농업인들의 품목별·작목별품평회와 판매,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광장이 조성된다. 진입공간에는 계절별로 변화하는 농촌경관을 확인할 수 있는 유채, 메밀꽃 공간과 전통 역우(驛郵) 등이 재현되고 상부에는 잣나무 숲 공연장, 천상조망시설이 갖춰진다.

상천지구 테마공원은 호명산 입구에서 산 정상 호명호수에 이르는 5㎞구간에 걸쳐 조성돼 수도권 최고의 녹색농촌명소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와함께 2014년까지 40억원이 투입되는 설악면 묵안지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우선 2012년까지 친환경채소 및 임산물 재배단지와 농촌생활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산골센터를 건립한다. 2014년까지는 트레킹 코스, 임산물 가공, 운동·휴양시설 등이 마무리 돼 농가소득을 올리면서도 도시민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양체류형 지역으로 탄생하게 된다.

또한 상면 율길, 봉수리 지역에는 2015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생활, 경관, 소득, 지역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개발·완료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마무리 된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과 군이 3개 마을을 포도향 권역으로 묶은 뒤 비전과 발전목표를 스스로 정해 체험, 가공, 휴양, 교류시설 등이 들어서며 주중에는 도시에서, 주말은 농촌에서 생활하는 5도2촌생활과 농촌테마관광을 주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농업·농촌 특유의 생활문화와 사회자원 등을 주제로 체험·휴양·생태·학습·건강공간을 조성하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5년이면 수도권의 산소탱크인 가평군은 사계절 녹색도시로 한국의 알프스를 실현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