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지희기자]인천지역에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가가 큰 폭으로 늘었다.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5일 "지난 2월부터 3월말까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단감, 떫은감 등 7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을 판매한 결과, 가입농가는 지난해보다 18.7% 증가한 89가구, 면적은 7.6% 늘어난 71ha가 됐다"고 밝혔다.

인천지역본부는 올 해부터 인천시와 군, 구에서 농민들의 보험 가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농가부담금을 지원한 게 가입률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10월 우박피해를 입은 강화지역 과수농가들에 보험금이 지급되는 사례가 나와 보험 혜택에 대한 농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지역본부 손건호 팀장은 "지구 온난화 등 세계적인 기상이변이 발생하는 시기에 농작물재해보험은 안정적인 농업 경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농가가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