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성/이명종기자]안성시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안성마춤 쌀'로 빚은 '안성마춤 막걸리'를 출시했다.

연이은 벼농사 풍작과 의무 수입량 증가, 연간 1인당 쌀 소비량 감소로 전년대비 8천여t의 잉여물량이 예상됨에 따라 최근 발효·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며 1조원대의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막걸리시장에 시가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시는 서울·국순당·포천 막걸리 등이 수도권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막걸리 시장에서 안성지역 시장을 거점으로 해 2010년 바우덕이 축제, 2012년 안성월드포클로리아다(세계민속축전) 등을 계기로 '안성마춤 막걸리'가 한국의 명품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성마춤 막걸리는 품질 개선과 차별화를 위해 아스타팜(사카린, 다원), 카바이트 등 인공 감미료없이 생산하는 건강한 막걸리"라고 강조한 뒤 "각종 동호회, 모임, 회식 등에서 많은 관심과 애용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안성마춤 막걸리는 ▲미양 제2공단 안성양조장(안성마춤 특주) ▲금광면 오산리 금광탁·약주(안성마춤 햅쌀막걸리) ▲양성면 덕봉리 금광양조장(안성마춤 생막걸리) ▲서운면 신촌리 한주양조(안성마춤 길따라 벗따라) 등에서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