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준호기자]'쌀밥보다 쌀로 만든 초코파이가 좋아'.
쌀 소비량은 갈수록 줄고 있는 반면, 우리 쌀로 만든 가공식품의 인기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10년 전에 비해 23.6% 감소하는 등 수요 감소로 인해 쌀 재고량이 늘자 이를 소진하기 위해 만든 우리 쌀 가공식품이 시나브로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다.
19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마트 전국 점포의 우리 쌀 가공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쌀 가공식품 인기에 따라 상품 종류도 과거 쌀 라면, 쌀 떡볶이 등 일부 품목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고추장, 된장 등의 장류와 초코파이, 칩 등 스낵류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은 이마트에서만 월 10억원어치 이상 팔리는 등 쌀 가공식품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우리 쌀 가공식품의 인기는 웰빙 바람에 힘입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밀가루보다 쌀로 만든 상품의 수요 증가와 정부의 우리 쌀 소비 정책에 맞춰 기업들이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우리쌀 칩과 우리쌀 국수를 자체상표부착상품(PL)으로 개발하는 등 우리 쌀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우리쌀로 만든 쿠키, 비스킷, 카레 등도 PL로 선보일 예정이다.
"쌀밥보다 쌀초코파이가 더 좋아"
쌀 가공식품 매출 30% 증가… 스낵·장류등 품목도 다양
입력 2010-04-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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