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박준철기자]사용자단체인 인천상공회의소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장애인들의 고용 촉진을 위해 사회적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의는 당초 기업이 장애인을 의무 고용하지 않을 경우 부과금을 징수하는 등 기업 고용 부담 해소를 위해 장애인기업을 추진했으나, 현행 법규에는 기업이 무조건 50% 이상의 지분을 투자하도록 돼 있어 장애인 기업의 설립은 불가능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상의가 사회적 기업 설립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의는 그동안 세탁, 문구 등 각종 사업 구상을 했으나 기존 업체와의 갈등 문제는 물론 고정된 일감 확보도 어려워 난항을 겪었다며 향후 인천시와 적극 협력해 장애인들의 고용 창출이 극대화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상의는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8일 오후 2시 송도컨벤시아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미나'를 갖는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정주 책임연구원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의 참여 방안'과 이부연 시 사회복지국장, 장춘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장, 최윤영 백석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