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한나라당 후보 공천이 확정된 김문수 경기지사는 22일 야권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때만 되면 각 정당의 후보들이 이합집산하고 당이 급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당정치가 한국 정치의 기본틀인데 이같은 모습은 정치 불신을 가져오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때 이합집산하고 정당이 급조돼 국민에게 혼란주는 것보다 안정적인 정당정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진표 예비후보의 지사직 조기 사퇴 요구에 대해 "자기 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기 일 잘해서 평가받아야지 남을 걸고 넘어져서 잘 해보겠다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천안함 사고의 북한 관련시 대응에 대해 "군사적 조치는 자칫 한반도 전체를 어렵게 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했으며, 전교조 교사의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합법 노조인 만큼 당연히 공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다음달 초 도지사 후보로 예비등록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지사 "야권 단일화 바람직하지 않다"
안정적 정당정치 중요성 강조
입력 2010-04-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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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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