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가 상수도관 교체작업을 하며 당초 예정 시간보다 17시간 넘게 수돗물 공급을 중단해 시민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4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노온정수장 원수유입밸브 교체작업을 위해 22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동안 광명시 전역과 부천.시흥시 일부 지역에 단수조치한다고 공고했다.
 
   그러나 물 공급 재개는 24일 오전 2시까지 17시간이나 지연되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일부 시민은 광명시청을 찾아 거세게 항의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밸브교체 작업 후 상수도관에 공기를 빼내고 녹물을 제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지역방송과 상가 안내문을 통해 단수 연장을 알렸지만 시민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노온정수장은 팔당댐 물을 받아 하루 22만여t을 정수해 광명시 전역과 부천.시흥시 일부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