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의종기자]한나라당이 이기수 여주군수의 돈 봉투 사건에 따라 전략 공천지역으로 지정한 여주 군수 후보자를 이르면 27일 결정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또 여성전략지역으로 지정한 용인시장 후보자에 대한 공심위 심사도 같은 날 열릴 예정이어서 경기지역 마지막 공천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여주군수 후보의 경우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등에서 A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이범관(여주 이천) 의원이 B 전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제3후보 영입설도 나돌고있어 논쟁이 뜨겁다.
이 군수의 후보자 자격이 박탈된 가운데 중앙당 공심위는 여주를 전략 공천지역으로 지정, 심사를 벌이게 된다.
서울 동작구 국회의원 출신인 B 전 의원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동작구에 출마할 때 '살신성인'의 자세로 정 대표를 도와 정 대표로부터도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장 후보의 경우 사정이 더욱 꼬이고 있다.
총 11명의 공천 신청자가 난립한 용인에서는 수지구 출신의 한선교 의원이 여성전략 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나 나머지 박준선(기흥구) 의원과 여유현(처인구) 의원은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중앙당 공심위의 선택이 주목된다.
여성 공천에 대한 중앙당 공심위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한 공심위원은 "여성 전략지역이라고 하더라도 행정 능력, 자질에 문제가 있다면 재논의가 불가피해 질 것"이라고 말했으나 또 다른 공심위원은 "26일 마감한 여성 신청자 가운데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 공천하면 된다"고 말했다.
26일 마감한 여성전략 후보자 공모에는 조양민 경기도의원과 지미연 용인시의원 등 2명이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후보 자격 문제로 인해 당에서는 공식 신청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단수로 결정된 단체장 후보중 당선 가능성과 도덕성 문제 등에 대해 최고위원회에서 새로 심의 절차를 가질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여주·용인 전략공천 오늘 윤곽
돈봉투 사고당 여주선 정몽준 지원사격 前의원 물망
입력 2010-04-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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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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