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국양해운의 인천~남포 항로간 컨테이너운임이 현행 미화 800달러(약 104만원·20피트 컨테이너 1개 기준)에서 720달러(93만6천원)로 10% 인하된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남북협력기금 34억7천만원 가운데 지난 1월 19억1천100만원을 실제로 대출받은 국양해운이 용선료 절감과 하역설비 개선 효과를 인천~남포항로 운임 인하에 반영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간의 중추 수송로인 인천~남포항로에 정기선 운항을 승인받은 국양해운(대표·정태순)은 지난 2월 남북협력기금으로 25t 크기의 크레인 2대가 장착된 트레이드 포춘호(2천800t급)를 이 항로에 신규로 취항시켰다.
또 지난 3월부터 지게차, 트랙터를 비롯한 관련장비를 투입하는 등 남포항의 하역설비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