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도미술관에서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경기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도내 원로작가부터 대안공간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경기지역 현대미술의 흐름과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다. '경기도의 힘'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하종현, 김인순, 정문규 등 도내 원로작가 및 중견 작가부터 대안공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경기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주요 작가들이 참가해 회화, 사진, 조각 및 영상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이 마련된다.
둘째, 1980년대 이후 도내 주요 예술 소집단의 활동 사항을 조사·수집해 구성한 아카이브전이 열린다. 이 아카이브 자료들은 경기도 지도와 지역에 분포하는 작가들을 '아트 맵' 형식으로 구성해 도내에 어떤 작가들이 어떤 작품활동을 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도와 준다.
셋째, 수원 대안공간 '눈', 안양 보충대리공간 '스톤 앤 워터', 안산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의정부 문화살롱 '공', 안성 대안공간 '소나무', 부천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등 저마다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정식 미술관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대신해 주는 '대안공간'에 대한 조명이 이뤄진다. 이번 전시에서 도미술관은 이들 6개 기관에서 대표적으로 진행했던 예술 프로젝트들을 재구성한 협력 전시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한편 이와 더불어 기획전시실내 별도의 공간을 활용, 도미술관이 위치한 안산의 대표적 문화 유산인 '단원 김홍도'의 영인본 작품전도 준비했다. 그리고 전시와 연계해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5월 1일부터는 주말 가족 프로그램으로 판화가 이윤엽의 움직이는 종이 판화 제작 프로그램이, 5월 10일부터는 어린이를 위한 전시 투어 프로그램이, 5월 15일부터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참여작가 고산금의 작품을 모티브로 문학교과서 속의 '시'를 시각화해 보는 교육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료 및 모든 교육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www.gmoma.org) 참조. 문의:(031)481-7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