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가평/김윤구기자]가평군이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올해 고품질의 농산물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이와 관련 고온방지 차광시설, 순환식 수막재배시설, 단동형 하우스 자동개폐시설 설치 등 9개 사업에 4억4천600만원을 투입, 21.9㏊의 친환경 채소류 생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특히 군은 지역 특성을 활용한 산채종묘 생산 기반을 마련,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가평만이 가질 수 있는 특화된 농산물을 생산해 비교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전국 제일의 당도와 빛깔, 신선함을 자랑하는 포도와 사과의 명품화를 위해 1억6천만원을 들여 우박 피해 방지망 시설, 포도 화진 등 기상재해예방시범사업, 무인방제 시스템 등을 구축, 과수의 친환경 고품질화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고단백 저칼로리로 항암, 항균 효과가 있는 무공해 자연건강식품인 표고, 느타리 버섯, 오미자 등 특용작물의 고품질화를 위해 3억6천만원을 들여 재배시설 현대화와 환경 개선을 이루고 신품종 개량을 추진, 특용작물 상품화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명품화 사업을 통해 노동력 부족 현상과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 기반을 확대, 농산물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