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현준기자]인천시 계양구는 이달부터 계양지역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자를 외국어 강사로 채용, 지역아동센터·방과후 교실·어린이 집 등의 외국어 강사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구는 계양지역 결혼이민자들의 직업능력 계발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구는 이를 위해 중국어, 영어, 일본어 부문에서 총 6명을 채용한다.

구는 한국어가 능통하고 이들 언어로 강의가 가능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채용 신청절차를 최근 마무리하고, 조만간 서류심사와 면접을 가질 예정이다.

구는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결과를 분석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를 외국어 강사로 채용함으로써 결혼이민자의 생활안정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