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지희기자]인천지역 호텔들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마케팅을 벌인다.

호텔들은 가정의 달 특수를 노리고 각종 패키지를 출시하는 것은 기본,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를 벌이며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인천로얄호텔은 5월 말까지 가정의 달 패키지를 판매한다.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가족단위 고객이 대상이며,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어린이 고객에게는 스파게티를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은 9만6천원.

또 5월 한 달 동안 각 식당에서 어린이 고객을 동반할 경우 식사금액의 20%를 할인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일식당 긴자는 가정의 달 맞이 특선 가족정식을 저렴한 가격(5만원, 4인 기준)에 내놨고, 한·양식당 티파니는 어린이가 직접 선택하여 정할 수 있는 12가지 정식메뉴를 1만원에 선보인다.

쉐라톤인천호텔은 송도에서 봄나들이를 즐기는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해 관련 패키지를 출시했다. 송도의 중심에 있는 호텔에서 봄바람을 맞으라는 의미에서 '산들바람 패키지(17만9천원)'다. 패키지 고객에게는 디럭스룸 1박과 2인 조식 뷔페, 피트니스, 실내수영장, 사우나 무료이용 혜택이 주어진다.

하버파크호텔은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특별한 만찬을 준비했다. 15층 뷔페레스토랑 야외 테라스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운영되는 '하버 테라스 바비큐'가 바로 그것. 하버 테라스 바비큐는 폭립, LA갈비, 치킨구이, 모듬 소시지, 스테이크 등 셰프가 정성껏 준비한 재료를 즉석에서 다양한 소스를 곁들여 맛볼 수 있다. 가격은 4만5천원.

한편, 호텔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한 날은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다.

파라다이스호텔은 두 기념일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하우스 와인을 한 잔씩 제공하고, 라마다송도호텔은 축하케이크를 증정한다.